건물 점심 공동배달 IA — 각자 결제하고 함께 받는 흐름
대표 주문자와 메뉴 취합을 없애고, 건물별 마감·수령번호로 운영하는 점심 공동배달 IA를 살펴봅니다. 화면보다 먼저 실패 조건을 정리한 기획입니다.
구내식당이 없는 건물에서 점심을 함께 받는다고 해서 대표 한 사람이 주문을 떠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IA는 여러 회사 직원이 각자 메뉴를 고르고 결제한 뒤, 로비의 수령존에서 함께 받는 흐름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핵심은 공동배달을 단체 주문처럼 만들지 않는 데 있습니다. 메뉴 취합과 대표 정산을 빼고, 오늘 회차의 마감 시각과 성립 여부를 앞에 둡니다. 아직 인물·경험·지표는 검증 전 가설입니다. 그래서 화면을 늘리기보다 어디에서 주문이 멈추고 환불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대표 이미지는 실제 산출물 화면에 파일프렌즈 캐릭터를 더한 삽화입니다. 화면 속 날짜·금액·인물은 예시이며, 원문은 아래 공개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회차가 주문보다 먼저 보여야 합니다
홈에서 사용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오늘의 회차, 마감 시각, 성립 상태입니다. 회차 목록에서는 오늘과 이번 주 회차를 나누고, 각 회차에 성립·마감 상태를 붙입니다. 상세 화면에는 예상 수령시간, 확정총액, 손익 검증 전 운영 가정인 최소수량 10식을 함께 표시합니다.
이 정보가 뒤로 밀리면 사용자는 메뉴를 고른 뒤에야 주문 가능 여부를 알게 됩니다. 공동배달의 첫 화면은 메뉴판보다 운영 시계에 가깝습니다. 주문 시작 버튼도 회차가 열려 있을 때만 자연스럽게 작동해야 합니다.
2. 개인 결제가 대표 정산을 대신합니다
회차 상세에서 제휴음식점 두세 곳을 보고, 음식점 상세·메뉴에서 원하는 메뉴와 옵션·수량을 선택합니다. 주문서와 결제 화면에는 마감과 수령 정보를 다시 보여 주고, 결제는 각 사용자가 직접 진행합니다. 결제 확인 모달은 마지막으로 회차와 수령존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이 구조는 누가 돈을 모으고 누가 빠졌는지 계산하는 화면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대신 한 사람의 주문이 독립된 결제와 수령번호를 갖습니다. 주문완료 화면에서 개인 수령번호와 수령존을 명확히 주면, 로비에서 이름을 크게 부르는 운영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최소수량 미달은 예외가 아니라 핵심 흐름입니다
최소수량 10식이 채워지지 않으면 회차는 미성립되고 자동취소·전액환불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미성립 안내 모달은 부가 안내가 아니라 주문 전후의 신뢰를 만드는 화면입니다. 사용자는 지금 주문해도 회차가 취소될 수 있다는 조건과 환불 처리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마이페이지에는 주문내역과 환불 내역을 분리해 둡니다. 주문 상태 추적에서는 조리·출발·도착·수령 상태와 지연 알림을 확인하게 합니다. 이 IA만으로는 자동화 방식이나 백엔드 구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이 IA가 보장하는 것은 필요한 상태와 확인 지점까지입니다.
4. 운영자는 회차와 수령을 관리합니다
관리자 대시보드는 오늘 회차 성립 상태, 주문 수, 확정총액과 수령완료율, 미수령 건수를 요약합니다. 회차 관리에서는 생성·마감 시각 설정·성립과 미성립 처리를 다룹니다. 제휴음식점 관리에서는 음식점과 메뉴를 등록하고 회차별 주문취합 현황에서 음식점별 확정 수량을 전달합니다.
운영 화면은 주문을 한꺼번에 보는 목록과 개별 주문 상태를 바꾸는 상세로 나뉩니다. 환불·취소 처리, 수령존·수령번호 관리, 공지·문의 관리도 별도 책임으로 둡니다. 시범 운영 지표로는 재주문율과 수령시간준수율을 확인하도록 잡았습니다.
5. 이번 IA에서 먼저 검증할 질문
첫째, 한 건물 안에서 실제로 같은 회차에 10식이 모이는가. 둘째, 사용자는 마감 시각과 예상 수령시간을 주문 전에 이해하는가. 셋째, 개인 수령번호만으로 로비 수령이 혼선 없이 진행되는가. 넷째, 미성립 환불 안내를 본 뒤에도 재주문 의사가 남는가.
이 질문의 답은 화면 목록만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건물 인증 방식, 제휴음식점 운영 범위, 지연 시 연락 방식과 함께 인터뷰해야 합니다. 구조는 출발점이고, 실제 운영에서 확인된 답이 다음 설계를 결정합니다.
이 글은 성공담 모음이 아니라 정찰 기록입니다. 아이디어의 한 줄이 회차와 상태의 흐름으로 바뀌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기획 인터뷰와 상담에서 이어가 보세요.